'전직 CIA요원의 딸이 납치된다' [테이큰 TAKEN] 영화소개, 감상평, 느낀 점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전직 CIA특수요원이었던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딸이 친구와 떠난 해외여행에서 그 지역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는데 은퇴는 했지만 전직 특수요원답게 옛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프로페셔널한 추격을 하기 시작하고 점점 납치된 딸에게 가까워질수록 인신매매조직이 거대한 걸 알게 되지만 브라이언을 막을 순 없다.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상대를 건드린 인신매매조직이 무너져가며 결국 사랑하는 딸을 구하게 된다.

 

1. 영화소개

TAKEN 테이큰은 피에르 모렐랜드가 감독한 2008년 액션 스릴러 영화로, 리암 니슨은 브라이언 밀스라는 이름의 은퇴한 전직 CIA 특수요원으로 출연한다. 영화소개를 하자면 브라이언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이 친구와 둘만 떠난 파리 여행중 친절을 가장해 접근한 젊은 남자에게 숙소를 알려주게 되면서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는데, 그 후 딸의 긴급한 전화통화를 끝으로 킴을 구출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 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이 납치된 딸. 브라이언은 특수요원시절 실력답게 하나하나 단서를 찾아가는데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친절을 가장해 접근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어 그를 미행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별다른 소득이 없다. 그러다 조직원의 일부인듯한 유력한 남자에게 도청장치를 숨겨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를 찾게 되고 거기에서 다른 납치된 여성들을 보게 된다. 그중엔 딸은 없었지만 딸의 재킷을 가진 여자를 발견하여 그녀를 태우고 근거지를 탈출한다. 탈출과정에서 맹렬한 차량 추격신이 펼쳐지고 브라이언은 좀 더 깊숙한 조직 내부에 잔입하게 되는데 그중엔 옛 요원시절 정보원도 연관이 돼있었고 생각보다 거대하고 치밀한 조직이었다. 그러다 마지막 딸의 전화기에 대고 '굿럭'을 말한 조직원을 찾게 되고 그를 죽임으로써 조직도 브라이언을 경계하게 되는데, 파리의 상류층에게 인신매매가 이루어 지려는 찰나 브라이언이 도착하게 되고 필살의 사투가 벌어진다. 끝까지 쫐아간 고급 요트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드디어 딸을 구하게 되고 브라이언은 딸을 구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마지막은 딸을 유명 연예인을 만나게 해 줌으로써 화해를 하며 훈훈하게 끝이 난다.

2. 감상평

TAKEN 테이큰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아빠의 처절한 싸움이 아닌 은퇴를 했지만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한 남자이자 아빠가 인신매매를 당한 딸을 구하려 하는 강렬한 액션 장면과 자동차 추격, 총격전, 그리고 직접 전투를 포함한 빠른 속도의 전개로 유명하다. 한국에선 생소했던 브라이언 밀스 역의 리암 니슨의 연기력으로 인해 그의 상징과 같은 영화가 되었다. 캐릭터의 캐치프레이인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가 인기 있는 밈이 되었다. TAKEN은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6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두 편의 속편을 낳았다. 이 영화는 실제로 가능할 것만 같은 줄거리와 니슨의 연기, 인신매매 문제를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평론가들에게서 찬사를 받았다.

3. 느낀 점

테이큰은 빠른 줄거리와 강렬한 액션 시퀀스로 찬사를 받는 잘 알려진 액션 스릴러 영화다. 하지만 한편으론 알바니아인들을 악당으로 외국인 혐오적으로 묘사하고 인신매매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한편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짜인 각본과 연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영화에 몰입하다 보니 나도 딸을 가진 아빠로서 만약 나에게도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특수요원같이는 안 되겠지만 딸을 찾아 나설 수 있을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테이큰은 한국 방송에서 아직도 자주 방영되고 있고 가정의 달이 되면 어김없이 시리즈가 모두 방영이 될 정도로 한국에선 인기가 뜨겁니다. 아마도 딸아이가 있는 학부모들은 더더욱 감정이입이 되고 몰입이 되는 것만 같다. 테이큰 외에도 가족의 복수를 위해 홀로 싸우는 아빠들이 나오는 영화들은 많지만 리암 니슨의 연기처럼 현실적이면서 생동감 있는 추격전은 보기 힘드리라 생각된다. 딸을 가진 아버지라면 꼭 한번 보면 재미있을 영화라 생각된다.